Logistics economic magazine

2020 흥아해운 워크아웃, 흥아해운 주식정지?? ,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사업 매각??

직장인 하마씨 2020. 5. 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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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류 이슈를 알려주는 물류 하마입니다.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사업 매각과 워크아웃 선언, 주가 영향??


<CI 출처 :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홈페이지>


해운업계 국내 5위인 해운사 흥아해운(HAS)이 회사채 만기 위기 속에서 3월 13일,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최근 세계 및 국내 경제 침체로 인해서 무역 컨테이너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가 있었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손가락에 드는 흥아해운의 워크아웃은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량 기업도 미래 경제 변동에 대처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 몰락할 수 있다는 속설을 증명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물류업계에 종사하는 자라면 흥아라인으로 유명한 국내 선사가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입니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흥아해운의 워크아웃 선언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습니다.


흥아해운은 최근 해운업의 침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해운 시장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었고,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자금난를 해결하기 위해서 흥아해운은 약 267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였습니다. 

이렇게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영업이익의 회복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흥아해운은 19년 12월에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선을 장금상선에 매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식 감자를 통해서 급히 응급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설상가상 20년 초에 코로나19의 사태까지 겹치면서, 해운 업황의 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결국, 흥아해운은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이러한 흥아해운의 실정을 반영함에 따라 거래정지가 되었습니다.


*워크아웃 : 자금을 빌려준 은행이 도산 위기에 빠진 회사에 대출금상환기일을 늦추거나 빚을 탕감해주고 신규로 자금을 더 빌려줌으로써 위기를 넘기도록 도와주는 방안.


<출처: 네이버 금융>


해운업계에서는 카르텔 형성(해운동맹으로써 사실상 독과점)으로 인해서, 점유율이 강자에게 편중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TOP 5 선사인 머스크라인, MSC, COSCO, CMA-CGM, HLC(합박로이드)의 국제 해운시장 점유율은 64% 이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주 노선과 아시아 노선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국내 선사들(현대상선, SM상선, 팬오션, 장금상선, 흥아해운 등)에게 

자금의 유동성을 증진해주자는 일부의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