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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쿠팡 플렉스, 물류현직자 솔직후기, 단가 공개

직장인 하마씨 2020. 5. 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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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류 이슈를 알려주는 물류 하마입니다.

물류 현직자의  렉스 체험 솔직 후기


1. 계기

유튜브에서 직장인 부업을 검색 중 쿠팡 플렉스를 알게 되었다.
시간 대비 고수익을 내는 부업으로 현재 HOT 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평소 부업을 고민하고 있던 터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2. 신청 밥법

먼저, 앙증맞은 하늘색 캡모자를 쓴 쿠팡 플렉스의 어플을 설치하자.
이후 내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설정해서 지원해보도록 하자. (확정되면 카톡 플러스로 답변이 옴)
시간은 주로 일과시간, 심야, 새벽로 나눠진다. 시간대와 지원 인원에 따라서 배송 단가도 다르다.
새벽은 익일 아침까지 일을 해야 해서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주로 심야를 이용했다. (필자는 오후 12시부터 새벽3시에 끝냈음)
송파1캠프의 단가는 심야는 950원, 새벽은 1500원이였다.

(HONEY)프로모션으로 개당 1000원를 주는 경우를 많으니, 이를 잘 노려보자. 


3. 출근

쿠팡 담당자에서 온 카톡에 출근하겠다는 답변을 하면 출근 확정!
지정 시간까지 안내 장소로 가서 트렁크를 활짝 열고 대기하면 된다.
송파의 경우는 복정역 부근에 있는 동남권물류단지 였다.


(HONEY)사전 준비물로 스마트폰이 터치가 되는 장갑 막 입어도 되는 옷을 준비하는게 좋다.
상품이 대부분 박스여서 옷에 먼지가 많이 묻고, 땀이 나서 미끄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자동차는 소중하기에 박스를 상차하기 전 트렁크에 신문지를 깔아두도록 하자.
(박스의 잔여물들이 트렁크에 묻는다...)



4. 일

현장 담당자를 통해 개인별로 물량을 배정받는다.(경험이 없을수록 물량은 적음)
어플에서 물량과 배송해야 할 장소를 확인하자.
이후 동선을 잘 짜주는 게 중요하다.
내 집에서 먼 곳부터 배송을 시작하고 가까운 곳이 마지막 장소가 되도록 동선을 짜주자.
이제는 발로 뛰어다니면 된다.

(HONEY) 배송지가 주택의 경우에는 자동차 시동을 끄지 말고 집마다 배송하는 게 좋다.
아파트라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서 2개의 동이 겹치는 동에 주차하고 물품을 꺼내서 2개의 동씩 배송하는게
가장 효율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아파트라면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경비실에 양해를 구하고 마스터 키를 빌린다면 새삼 편리할 것이다.

5. 수입

심야 단가인 950원으로 50개의 물량을 배송했다.
여기서 신선 제품(쿠팡 FRESH, 단가 1250원으로 기억)도 있어서, 약 5만5천원 정도의 금액이 입금되었다.
(만약, 정산금액이 다르면 어플을 통해 배송한 이력을 확인해보고 쿠팡CS팀에 전화해야 함.)



6. 느낀 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최적의 동선과 내리는 짐의 순서를 짜서 차에 실었다.
그렇다고 해도 현장에서의 대기시간과 배송해야 할 물건을 고르고 차에 싣는 과정에서 거의 1시간이 걸렸고
배송하는 데는 2시간이 소요되었다.
총 3시간을 통해서 배송을 완료했고 이에 따른 보수가 5만5천원이었다.
물론 최저시급 대비 높은 보수는 맞다. 하지만 내 차를 통해 배송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유류비와 감가상각비용도 생각해야 한다.(노동도 생각보다 힘듦)

개인적으로 나 처럼 체력이 부족한 직장인의 부업으로는 꾸준히 할 수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꾸준히 할 경우, 노하우가 많이 생기고 쿠팡 담당자도 물량을 많이 내줘서 월 100만원 이상씩 
벌어가시는 직장인 분들도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