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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소프트뱅크로부터 얼마나 투자 받았을까?, 쿠팡 매출, 쿠팡 성장

직장인 하마씨 2020. 5.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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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류 이슈를 알려주는 물류 하마입니다.


오늘은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쿠팡에 대한 글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와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쿠팡은 다시 한번 성장하는 기회를 맞았는데요.

이러한 쿠팡은 어떻게 막대한 투자를 받을 수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쿠팡, 미래 성장 가치를 가진 유니콘 기업



(이미지 출처: 쿠팡 사이트)


쿠팡은 2018년도에 영업손실 1조 970억 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 말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 2,500억 원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막대한 투자금의 유치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이에 필자는 크게 두 가지 의견을 가지고 접근해보려 한다.



1. 공격적인 투자로 이뤄낸 65%의 매출 성장률


2018년도 쿠팡은 매출 4조 4227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대비 6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산가치가 1조가 넘고 상장을 하지 않는 기업인 일명, 유니콘 기업이 매출 성장률을 65% 달성한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사례이다. 


쿠팡은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먼저, 플랫폼 사업에 중요한 카테고리의 다양화에 집중했다.

그 예로, 현재 쿠팡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카테고리는 일반 대기업 계열사 대형마트의 평균 카테고리 수, 5만 개보다 약 100배 많은 500만 개다. 이를 통해 생필품에서 나아가 가전 및 디지털 제품까지 쿠팡에서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상품의 특성이나 종류를 고민하지 않고, 쿠팡 사이트의 배너에 제품명을 타이핑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카테고리가 방대해진 만큼 막대한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12개의 지역에서 24개의 지역으로 늘렸다. 이 물류센터의 크기는 37만 평으로 축구장 167개에 달한다.


2. 소비자의 마음을 읽은 감성 배송


온라인 쇼핑을 마친, 우리의 마음에 작은 걱정이 깃든다.

'배송이 느리면 안 되는데... 기다리지 못할 것 같단 말이야..'

'값 비싼 물품이라 내가 꼭 받아야 되는데, 집에 없을 때 배달 오면 어떡하지?'

'택배기사가 불친절한 사람이면, 스트레스받는데...'


이러한 소비자의 걱정을 쿠팡은 '로켓'으로 해결 나갔다. 상품을 주문한 후부터 하루에서 이틀 내 배송이 완료된다.

수요가 많은 제품에 대해서는 예상 수요를 파악하고 물류창고에 집하시켜 놓음으로써 신속한 배송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상품을 주문할 때 도착 가능한 예상 시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상품을 어떻게 받을지에 대한 계획도 그려볼 수 있다.

또한, 쿠팡은 외주가 아닌 직계약을 통해 택배기사를 구인하면서, 보다 친절한 서비스와 안전한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집 앞에 배송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는 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이처럼 현재, 높은 성장률과 높은 부채율이라는 양날의 검을 가진 쿠팡이 어떻게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를 기록해 나갈 수 있을지, 기업하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팡에서 잠시 일한 경험이 있는 필자는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