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stics economic magazine

[신라젠]상장폐지? 거래재개? 그리고 원인과 대책은??

직장인 하마씨 2020. 6. 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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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퇴근 후, 주식을 보는 직장인 하마입니다.


기업 신라젠, 신라젠 상장폐기 이유, 영향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이슈인 신라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뉴스나 SNS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

신라젠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출처_신라젠>


최근 신라젠의 주식 상장폐기에 대한 논란으로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라젠은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간암 치료제인 펙사벡의 개발로 유명해진 회사입니다.


2006년에 설립된 신라젠은 2015년에, 간암 치료제인 펙사백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펙사백이 미국식품의약국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허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간암의 치료제가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017년 5월 이후, 신라젠의 주식은 폭등했습니다.

6개월 만에 주가가 14배가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또한 10조 원을 넘었으며, 코스닥 2위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러한 급등 소식이 퍼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열렬한 투자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신라젠이 왜 상장폐기의 위기에 놓였을까요??


<출처_연합뉴스>


결정적인 이유는 2014년 3월, 신라젠의 현 대표이사 등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후,

이를 실질 자금이 없는 자금 돌리기를 통해서 부당이득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3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해 약 191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이는 검찰수사를 통해 정황이 드러났고, 그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또한, 문대표 이사는 2015년 3월부터 1년간 지인들에게 스톡옵션 46만주를 지급했습니다.

이러한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하여 매각대금을 취했습니다.

문대표는 이 금액 중 약 38억 원의 현금자산을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이에 관한 결과로 검찰은 추징보전 조치를 통해서 신라젠 대표이사 등의 주택과 주식 등

약 1354억의 재산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정황에 따라, 문대표는 펙사벡의 개발이라는 호재에 따라 모인 주식시장의 자금을

회사가 아닌 자신의 부를 이루기 위해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모인 돈으로 장난질(?)을 한 거죠.


또한, 신라젠의 주가가 오른 절대적 이유인 펙사벡의 임상시험에 중단 권고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권고를 숨긴 채, 대표이사 등은 회사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출처_네이버금융>


결국, 상기의 문제들이 표면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4일에 신라젠의 주식거래를 정지했습니다.

또한 이번 달 19일에는 주식의 상장폐지 여부를 검토하는 상장 적격성 심사에 신라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유망한 바이오 기업이 한 순간의 상장폐기의 위기에 올랐습니다.




상장폐지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출처_연합뉴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주식의 특징은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다는 것입니다.

신라젠 역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습니다.

주가 총액 중 약 67%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금액이 온전히 현금이 아닌, 단기간의 주식 투자를 위해 담보나 대출을 통한 금액일 확률도 높습니다.


따라서 신라젠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현 거래정지로 인해 자금이 묶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상장폐지가 될 수 도 있어서 그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상폐가 된다면, 증권은 단순한 휴지조각이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신라젠의 개인투자자들은 행동주주모임을 결성하였습니다.

상장폐지의 심사에 맞춰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라젠의 경영진들에게 상폐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망한 바이오 기업은 끝이 좋지 않다는 낭설이 점차 근거 있는 사설이 되고 있습니다.

돈도 명예도 중요한 사회인이지만, 

기업가치의 실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참된 경영인이 나오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