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미슐랭과 카페

너구리 화나다?, 앵그리 너구리 리뷰, 3배 매운맛!!

직장인 하마씨 2020. 5. 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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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미슐랭 리뷰하는 직장인 하마입니다.


3배 매운맛은 인정, 국물의 풍미는 약해진 듯





오늘은 미슐랭이 아닌 새로 출시한 라면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퇴근 후, 저녁은 배가 고파서 그런지 어떤 음식을 먹어도 미슐랭 음식을 먹는 것처럼 맛있더군요. 

최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아서, 매운 음식이 당기더라구요.

또, 집에서 요리하기에는 힘에 부쳐서 매운 라면을 찾다가 새로 나온 라면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너구리 라면의 3배 매운맛 앵그리 너구리를 리뷰해보겠습니다.



먼저, 겉 포장지입니다.


너구리 눈알이 빛나고 있습니다.

상당히 강렬합니다.

그 옆에 눈알이 붉은 다시마가 사실 포인트입니다.

졸귀입니다 ㄷㄷㄷ.

일단 포장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3배 맵다는 광고가 뭔가 맛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합격 주겠습니다.


내용물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내용물도 화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너구리 라면과 다른점을 찾아냈습니다.


1. 면발의 굵기입니다.


기존 너구리는 면발이 동그랗게 큰 면발이었는데, 

앵그리 너구리의 면발은 넓적하게 큰 면발입니다.

진짬뽕처럼 생긴 면발이고, 끓이면 기본 면발과 더 확연하게 차이를 보입니다.


2. 플레이크에 너구리 얼굴이 들어있습니다.


맛이 느껴지지 않는 너구리 얼굴 후레이크는 먹다가 심쿵해버리라는 

제조사의 작은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플레이크 이외에 미역과 마늘을 더 넣었습니다. 미역을 잘라서 넣으면, 

해물 맛이 더 깊어져서 맛있더라구요.

(마늘은 미역의 약간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넣었습니다)



이제 끓여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맛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면발의 경우는 기본 면발보다 더 찰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너구리의 오동통한 식감을 좋아했던 저라서 

면발이 바뀐점은 매우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마치 너구리의 새로운 버전이 아닌, 

다른 라면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맛은 확실히 매웠습니다. 

먹다 보면 입술이 따끔거릴 만큼 매운맛이 강렬했습니다.

매운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정도의 매움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물 맛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매운맛으로 인해 가려진 것 같습니다.

기존 너구리 라면 국물에서는 해산물의 풍미(?)가 끝 맛으로 느껴져서 좋았는데, 

앵그리 너구리에서는 처음과 끝이 모두 매운맛으로 가득한 느낌입니다.


결론으로는 확실히 맵다. 그리고 맛있다. 

하지만, 면발의 오동통함과 풍미가 감소한 것 같아 아쉽다.


라고 정리하겠습니다.


그럼 퇴근 후, 방구석 미슐랭 앵그리 너구리 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